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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 일렉사 욜로고 셀프세차 후기, 생각보다 만족

사대남 배달/일렉사욜로고

by 사대남^^ 2026. 6. 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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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이륜차 일렉사 욜로고 구매하다

에어컨 청소하려고 산 고압세척기, 쫄아서 욜로고 세차부터 해봤다

에어컨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는 에어컨을 직접 청소해 보기로 마음먹고 고압세척기를 하나 구매했다.

유튜브를 보면 다들 에어컨에 세척제를 뿌리고 고압세척기로 시원하게 씻어내던데,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세척기가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압력이 강해 보였다.

괜히 에어컨 핀 휘어지는 거 아닌가.

이거 물 잘못쏴서 기판에 물들어가면 어떻하지.

잘못하다가 에어컨 한 대 날려먹는 거 아닌가.

갑자기 겁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에어컨에 바로 사용하기 전에 시험 삼아 오토바이 세차부터 해보기로 했다.


나리온 무선 고압세척기 구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나리온 무선 고압세척기다.

작년에 나리온 전동드릴을 구매해서 사용 중인데,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다고 느꼈던 브랜드다.

무엇보다 기존 전동드릴 배터리를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배터리 하나로 전동드릴과 고압세척기를 같이 사용할 수 있으니 활용도가 좋다.

가격은 7만 8천 원 정도.

에어컨 청소 한 번 맡기는 비용을 생각하면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었다.

제품 구성에서 특이했던 점은 별도의 딱딱한 물통이 있는 방식이 아니라 접이식 20리터 PVC 물통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이게 제대로 서 있을까 싶었다.

평소에는 납작하게 접혀 있다가 물을 채우면 형태가 잡히는 방식인데, 실제로 물을 받아보니 신기하게도 잘 서 있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으니 공간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오토바이 세차 정도는 20리터 물통 두 번이면 충분했다.

필자는 약 40리터 정도 사용했는데 세차 후에도 물이 조금 남을 정도였다.


한 달 동안 더러워진 배달 오토바이

집 주차장에 욜로고를 세워두고 세차를 시작했다.

배달 일을 하다 보니 오토바이는 생각보다 금방 더러워진다.

그냥 먼지만 쌓이는 게 아니다.

커피 마시다 튄 자국, 콜라가 살짝 흘러 끈적하게 남은 자국, 비 오는 날 올라온 흙탕물까지 여기저기 흔적이 남는다.

윈드스크린에는 먼지와 벌레 자국이 잔뜩 붙어 있었고,

배터리 커버 위에는 음료 자국이 말라붙어 보기에도 지저분했다.

심지어 배달통 위에는 새똥까지 떨어져 있었다.

이쯤 되니 제대로 한번 씻겨줘야 할 상태였다.


주차장에서 시작한 6단계세차

자세한 고압세척기 사용 후기는 따로 남기기로 하고, 일단 세차 용도로 사용해 본 결론부터 말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집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20리터 물통과 고압세척기를 들고 내려갔다.

전동드릴 배터리로 사용되니 전원선을 따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확실히 편했다.

세차는 총 6단계로 진행했다.

1단계, 초벌 물세척

먼저 고압세척기로 전체적으로 물을 뿌려줬다.

오토바이 표면에 붙어 있던 먼지와 흙먼지를 1차적으로 날려주는 과정이다.

2단계, 카샴푸 도포

세척기 구성품에 있는 스프레이건에 카샴푸를 담아 오토바이 전체에 뿌려줬다.

거품이 엄청 풍성하게 올라오는 전문 폼건 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오토바이 세차용으로는 충분했다.

3단계, 휠 세정제 분사

휠 주변은 더러움이 제일 심한 부분이라 휠 세정제를 따로 뿌려줬다.

앞바퀴, 뒷바퀴 주변은 흙먼지와 브레이크 분진이 섞여 쉽게 지저분해진다.

4단계, 스폰지 손세차

스폰지에 샴푸를 묻혀 구석구석 닦아줬다.

발판, 배터리 커버, 핸들 주변, 윈드스크린, 배달통까지 손이 닿는 곳은 최대한 닦아냈다.

커피 자국이나 콜라 자국처럼 말라붙은 얼룩은 고압세척기만으로는 완전히 지워지지 않아서 손세차가 필요했다.

5단계, 본 헹굼

다시 고압세척기로 거품과 오염물을 씻어냈다.

전기 오토바이라 충전단자나 전장 부품 쪽은 최대한 직접 쏘지 않으려고 신경 썼다.

강하게 쏘기보다는 거리를 두고 헹궈주는 느낌으로 진행했다.

6단계, 물기 제거

마지막으로 극세사 타월로 물기를 닦아줬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얼룩이 생기기도 하고, 배달통이나 발판 쪽은 다시 먼지가 달라붙기 쉬워서 최대한 닦아냈다

.


세차하고 나니 확실히 기분이 다르다

세차를 마치고 나니 욜로고가 한층 깔끔해졌다.

특히 윈드스크린에 묻어 있던 먼지와 벌레 자국이 사라지니 시야가 훨씬 깨끗해졌다.

핸들 그립도 뽀송뽀송해진 느낌이 좋았다.

카샴푸 향도 은은하게 남아 있어서 주행하는 내내 기분이 상쾌했다.

깨끗한 오토바이를 타고 나가니 오랜만에 일할 맛이 났다.

어차피 다시 더러워질 거지만 이렇게 깨끗하게 씻어주면

기분도 좋아지고 오토바이에 대한 애정도 조금 더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는 귀찮더라도 자주 세차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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