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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사 욜로고 배달용 전기 오토바이 5,000km 주행 후기 (브레이크 패드, AS 문제)

사대남 배달/일렉사욜로고

by 사대남^^ 2026. 6.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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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이륜차 일렉사 욜로고 구매하다 

일렉사 욜로고를 타고 주행거리 5000km에 가까워졌다.

배달 일을 하면서 거의 매일 운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주행거리가 늘었다.

5월 중순, 일렉사와 이누리가 제조·생산·판매·서비스 역량을 통합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략적 기술 제휴 및

사업 통합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판매 담당자에게 문의해 보니 AS 쪽으로도 통합되는 방향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서비스 체계가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직접 겪은 경험은 조금 달랐다.

욜로고를 구매할 때는 주행 성능, 배터리, 충전 비용 같은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

하지만 실제로 타다 보니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AS와 소모품 수급이다.

특히 브레이크 패드는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이다.

배달 일을 하다 보면 정차와 출발을 반복하고 도심 주행이 많다.

나는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 패드 마모도 빠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브레이크 패드를 구입해 두고 싶었다.

여기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6월 1일.

부품 신청 부서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한두 번이 아니었다.

총 11번을 시도했다.

하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소모품 하나 문의하려고 이렇게까지 전화를 해야 하나 싶었다.

결국 마지막에 판매 담당자와 연락이 닿았다.

브레이크 패드를 구매하고 싶다고 문의했고,

담당자는 6월 2일 결제창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믿고 기다렸다.

하지만 6월 2일이 지나도 결제창은 오지 않았다.

브레이크 패드는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다.

오토바이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부품 중 하나다.

특히 배달용으로 매일 운행하는 입장에서는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결제창 하나 받는 것부터 막히니 답답했다.

6월 5일 다시 연락했다.

“결제창은 언제 받을 수 있나요?”

돌아온 답변은 담당 부서에 전달해 두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별다른 연락은 없었다.

시간은 계속 흘렀고, 브레이크 패드는 여전히 구매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이번에는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어느 날 확인해 보니 번호판 브라켓이 파손되어 번호판이 덜렁거리고 있었다.

당장 운행은 해야 했기 때문에 임시로 타이로 묶어두긴 했다.

하지만 이 상태로 계속 다니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결국 번호판 브라켓 부품 신청을 하기 위해 다시 판매 담당자에게 연락하게 됐다.

통화 중 자연스럽게 브레이크 패드 이야기도 다시 나왔다.

나는 6월 1일 11번이나 전화했던 일과 아직도 결제창을 받지 못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담당자 역시 관련 부서에 요청은 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사실 다음 글에서 따로 정리할 문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전기요금 문제다.

이번 글에서는 AS와 부품 수급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편에서 이어가 보려고 한다.

욜로고 운행이후 전기세가 엄청올라간 것이다

한전에도 문의해 보고 있었고, 혹시 충전 방식이나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 물어봤다.

담당자는 자신도 처음 들어보는 사례라며 기술팀과 임원진에게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전화기 너머로 느껴지는 분위기는 솔직히 담당자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렉사 부장이라는 분에게 직접 연락이 왔다.

처음에는 브레이크 패드 문제와 번호판 브라켓 파손 건 때문에 연락이 온 줄 알았다.

하지만 통화를 하다 보니 AS 문제뿐 아니라 전기요금 문제까지 함께 이야기하게 되었다.

브레이크 패드 수급 문제, 서비스센터 연결 문제, 번호판 브라켓 파손 문제,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전기요금 문제까지.

어쩌면 이날 통화는 단순한 부품 문의가 아니라, 욜로고를 5000km 가까이 운행하면서 느꼈던 여러 불만과 궁금증을 한꺼번에 이야기하는 자리였는지도 모르겠다.

부장은 먼저 서비스 대응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특히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동시다발적으로 전화가 몰릴 때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고 다시 연락했어야 했는데, 다른 업무에 치우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는 이야기였다.

앞으로는 부재중 전화가 남으면 다시 연락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정리했다고 했다.

솔직히 사과를 받은 것은 다행이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미 불편을 겪은 뒤였다.

브레이크 패드 하나 구매하려고 11번 전화하고, 판매 담당자에게 문의하고, 결제창을 기다리고, 다시 문의하고, 번호판 브라켓 부품까지 접수하고, 결국 부장 통화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이 너무 길었다.

부장과의 통화에서는 부품 수급 문제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브레이크 패드 등 일부 부품은 수급이 늦어지고 있으며 7월 중순쯤 입고 예정이라고 했다.

만약 상황이 더 늦어진다면 기존 차량에서 부품을 떼서라도 보내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 말 자체는 고마웠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브레이크 패드를 미리 구매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

5000km를 타면서 차량 자체의 장점도 많이 느끼고 있다.

주행 성능은 만족스럽고 전기 오토바이 특유의 장점도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배달용으로 매일 타는 사람에게는 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소모품 수급과 AS 대응이다.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각종 소모품은 언젠가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특히 브레이크 패드는 안전과 직결된다.

그런 부품을 구매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면 소비자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번 일을 겪으며 느낀 점은 분명하다.

전기 오토바이를 구매할 때는 차량 가격, 보조금, 주행거리, 배터리만 볼 것이 아니다.

소모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지, AS 연락은 잘 되는지, 부품 수급은 안정적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나는 이번 일을 통해 그 부분을 제대로 체감했다.

물론 아직 욜로고를 포기했다거나 차량 자체에 문제가 많다고 단정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신생 브랜드이고 서비스 체계도 계속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이누리와의 통합 소식도 있었고, 실제로 부장이 직접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보려는 모습도 보여줬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서비스와 부품 수급 체계는 분명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소비자는 현재를 기준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솔직한 심정은 실망감이 더 크다.

브레이크 패드 하나 구매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해야 했고, 결제창을 기다려야 하는 서비스에 대한 아쉬움이 커졌다.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는 한다.

하지만 5000km를 운행한 현재 시점에서의 서비스와 대응은 실망이 더 컸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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