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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이륜차 계약하자마자 그날 사고나다

사대남 배달/배달일기

by 사대남^^ 2026. 5. 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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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이륜차 일렉사 욜로고 구매하다 ②

전기이륜차를 검색하던 중
새로운 스타일의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그냥
겉모습에 눈이 갔다.

“어? 이거 괜찮은데?”

앞모습은 클래식한 느낌인데
LED가 달려 있었다.
전체적으로 옛날 오토바이 느낌도 나면서
또 전기오토바이 특유의 미래적인 느낌도 있었다.
특히 옆모습이 독특했다.
기존에 보던 전기오토바이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처음엔 디자인 때문에 눈이 갔다

제품 설명을 보니
여러 문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유럽 인증.
국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한 번 충전 시 주행거리 142km.
알루미늄 합금 바디.
조립식 서스펜션.
솔직히 전부 정확히 이해한 건 아니었다.

“뭔가 좋아 보이긴 하는데?”

이 정도 느낌이었다.
그래도 하나는 확실했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전기오토바이 중에서
처음으로 “이건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 체험 영상도 찾아봤다

궁금해서 유튜브도 찾아봤다.
마침 체험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유심히 봤다.
생각보다 괜찮아 보였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주행하는 모습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물론 영상만 보고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상하게 자꾸 눈이 갔다.


이누리 OK1과도 비교해봤다

다른 전기오토바이 모델과도 비교해봤다.
그중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이누리 OK1이었다.
이누리는 전기오토바이 쪽에서
꽤 알려진 브랜드다.
나도 OK1 모델은
직접 시승해본 적이 있었다.
이누리 OK1은
배터리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배터리 충전소에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고,
집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반면 욜로고는
집에서 충전하는 방식이었다.
단순히 스펙이나 가격만 보면
이누리가 더 좋아 보였다.

스펙으로 보면 이누리.

그런데 마음은 욜로고.

이상하게도
계속 욜로고가 더 끌렸다.

📊 스펙으로 보는 이누리 vs 감성으로 보는 욜로고

비교 항목 이누리 OK1 KS (BSS형) 일렉사 욜로고 (플러그인형)
디자인/외관 일반적인 전기 스쿠터 스타일

(플라스틱 카울)
클래식 & 미래지향적 디자인

(알루미늄 합금 바디 / LED 램프)
배터리 충전 방식 LG 쿠루 BSS 스테이션 교환

(20초 만에 교체 가능 / 집 충전도 가능)
집 / 사무실 직접 플러그인 충전

(스테이션 이용 불가)
정부인증 주행거리 152km (1회 충전 기준)

※ 스테이션 교체 시 무제한 주행
142km ~ 146km

(정속 주행 시 최대 220km)
최고 속도 95km/h 88km/h
등판 능력 28도 30도
하체 및 서스펜션 일반 서스펜션 세팅 도립식 조립식 서스펜션

(제동 및 주행 시 짱짱한 하체)
유지비 (배터리) 매달 고정 구독료 발생 (약 11만 원 선) 월 고정 비용 0원 (집 전기세가 전부)
최종 결론 머리가 시키는 현실적인 스펙 가슴이 시키는 찐 감성과 디자인

왜 욜로고가 더 끌렸을까?

냉정하게 보면
이누리가 더 현실적인 선택처럼 보였다.
배터리 스테이션도 있고,
이미 알려진 모델이고,
시승도 해봤다.
그런데 욜로고는 달랐다.
일단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욜로고는 뭔가 새로웠다.
그리고 설명에 나온
알루미늄 합금 바디도 눈에 들어왔다.
보통 오토바이는 플라스틱 카울이 많은데,
알루미늄 합금이라는 말이
왠지 더 튼튼하게 느껴졌다.
조립식 서스펜션이 좋다는 설명도 있었다.
사실 이 부분은
내가 완전히 이해한 건 아니다.

그냥 좋아 보였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이거였다.

욜로고가 예뻤다.

왠지 이 모델은
반응이 올 것 같았다.
“이거 나중에 히트치는 거 아니야?”
그런 생각도 들었다.


결국 계약 버튼을 눌렀다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마음이 기울었다.

“그냥 사자.”

2026년 4월 3일.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그리고 예약금 10만 원을 결제했다.
계약 버튼을 누르는 순간
기분이 묘했다.
전기오토바이를 실제로 사게 될 줄은
예전에는 생각도 못 했다.
티맥스로 배달하면서
기름값과 유지비를 계산하다 보니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계약한 날 사고가 났다

문제는 그날 저녁이었다.
전기오토바이를 계약한 바로 그날,
A사고가 발생했다.

“전기오토바이 사려고 계약했는데, 바로 그날 사고가 난다고?”

타이밍이 참 묘했다.
새 오토바이를 기다리는 상황이 됐는데,
정작 당장 일할 오토바이가 급해졌다.
기다릴 여유가 없어진 것이다.


보조금 서류도 준비했다

이후 다음 주에
보조금 관련 안내를 받았다.
준비해야 할 서류도 있었다.
유상운송보험 증명서.
초본.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전기이륜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그냥 결제만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었다.
서류 제출도 해야 하고,
절차도 따라가야 했다.


담당자와 상담을 했다

담당자님과 상담하면서
내 상황을 설명했다.
계약한 날 사고가 났고,
지금 급하게 오토바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물어봤다.

“혹시 빨리 받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답은 쉽지 않았다.
지금 출시되는 모델이고,
1차 물량은 이미 예약이 되어 있다고 했다.
내가 받을 수 있는 건
2차 물량이라고 했다.
2차 물량은
이달 중순쯤 들어올 예정이라고 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은 모양이었다.


급하지만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급했다.
사고가 난 상황이라
오토바이가 빨리 필요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미 1차 물량은 끝났고,
2차 물량을 기다려야 했다.
담당자님에게 최대한 빨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다리기로 했다.

스펙은 이누리가 좋아 보였다.

하지만 마음은 욜로고로 갔다.

이제 남은 건
실제로 이 선택이 맞았는지
기다려보는 일이었다.


마무리

전기오토바이를 사기로 마음먹은 건
단순히 기름값 때문만은 아니었다.
티맥스 유지비를 겪고,
배달용 오토바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욜로고라는 모델이 눈에 들어왔다.
이누리 OK1도 분명 좋은 선택지였다.
하지만 이상하게
나는 욜로고 쪽으로 마음이 갔다.

스펙은 이누리.

 

감성은 욜로고.

결국 나는
그 감성에 타보지도않은 오토바이에 10만 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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